경제



산업부, 230개 中企 뽑아 원산지 관리 돕는다…9억 투입

'FTA 원산지 관리 종합 컨설팅' 기업 모집
내달 19일까지 신청…기업당 4000만원 지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판정·증명·관리 등을 지원하기 위한 'FTA 원산지 관리 시스템 종합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을 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 증명·관리 통합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한국무역정보통신을 통해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2억원가량 늘린 9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모집을 통해 230여개 수출기업군(수출기업+수출협력업체)을 뽑아 1개 업체당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ERP 인터페이스 개발까지 컨설팅에 포함해 원산지 증명·관리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선정된 수출 기업과 협력 업체는 경험이 풍부한 관세사에게 수출 품목 전체에 대한 분류도 검토 받을 수 있다. 업무 담당자들에게는 FTA 기본 교육, 시스템 운영 교육 등 원산지 관리를 위한 필수 교육이 제공된다.

산업부는 신청 기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FTA 활용 효과가 큰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여건에 따라 '설치형'(기업 내 서버 사용)과 '서비스형'(공용 서버 사용) 가운데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다음 달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최근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는 등 통상 마찰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원산지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원산지 증명·관리 역량이 취약한 우리 중소·중견 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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