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천공항 수출 고공행진…지난달 54억 달러 '41%↑'

인천지역 총 무역액은 234억 달러…28.4%↑
공항·항 무역액은 각각 140억과 94억 달러
수출입 물동량 669만t…전년대비 1.6% 증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달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화물 수출과 수입액이 각각 35%와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떨어졌던 수출과 수입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총 무역액은 전년대비 28.4% 증가한 234억달러로 조사 됐다.

이 기간 수출액은 전년대비 35.3% 증가한 81억달러, 수입액도 25% 증가한 153억달러로 집계 됐다. 전국에서 인천 지역이 차지하는 규모는 22.3%로 나타났다.

우선 인천공항의 수출과 수입액은 각각 54억달러와 86억달러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와 31.2%가 증가한 수치다. 인천공항의 총 무역액은 140억달러로 전년대비 34.9% 증가했다.

인천항의 수출액도 전년대비 25% 증가한 27억 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17.9% 증가한 67억달러로 집계 됐다. 이 기간 인천항의 총 무역액은 전년대비 19.9% 증가한 94억 달러로 집계 됐다.

인천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전기·전자제품 41.1억달러, 기계류·정밀기기 10.6억달러, 화공품 9.3억달러, 철강 5.5억달러, 수송장비 2.8억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의 수출은 27.4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3.6%를 차지한다고 세관은 파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1.6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아세안 16억달러, 미국 11.5억달러, 홍콩 9.2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수입품목으로는 전기·전자기기가 51.2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류·정밀기기 24.8억달러, 화공품 13.4억달러, 연료 9.2억달러, 비철금속 5.5억달러, 철강재 5.4억달러로 조사됐다.

이 기간 반도체의 수입은 23.2억달러로 전체 수입비중의 15.2%를 차지했다. 또한 정보통신기기의 수입도 15.3억달러를 기록해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가 차지하는 전체비중은 25.2%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6억달러, 유럽 23.8억달러, 아세안 19.9억달러, 미국 15.6억달러, 일본 11.8억달러로 집계 됐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의 수출입 물동량(중량기준)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669만t으로 집계 됐다. 이는 전국 비중 8.4%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수출 물동량은 130만t으로 전년대비 8.2%가 증가했으며, 수입 물동량은 전년대비 0.1% 늘어난 539만t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인천공항이 차지하는 수출입 물동량은 27만t으로 수출과 수입은 각각 30.4%가 증가한 13만t과 14만t이다.

또한 인천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0.6% 증가한 642만t으로 조사됐다. 인천항의 수출 물동량은 117만t으로 6.1% 증가한 반면, 수입 물동량은 0.5% 감소한 525만t으로 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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