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관세청 "수출입화물 검사비용 지원해요"…1년간 54억 지원

올해부터 중견기업도 대상…하반기엔 특별신청기간 운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관세청은 지난 1년간 중소·중견기업 수출입화물에 대한 세관검사 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모두 54억원의 검사비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해 7월 중소 수출입기업들의 비용경감과 적극적인 수출입물품 검사를 통한 마약・테러물품 반입차단 등을 위해 중소기업 검사비용 지원사업을 도입한 뒤 올 1월부터는 중견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소기업확인서 제출을 면제하는 등 지원절차도 간소화홰 지난 6월말 기준 2만1000여개 업체가 검사비용 지원 제도를 활용했다. 연도별로는 전년 6개월 동안 21억원에서 올 6개월 간에는 33억원이 지원됐다.

지원대상 검사비는 세관검사를 위해 컨테이너를 별도 검사장소로 이동하는 운송료, 상·하차료, 적출·입료 등이며 예산범위 안에서 지원한다.

 관세청은 높은 호응도에 따라 중소·중견기업들이 해당 제도를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통관시스템 및 수출입화물 검사비용 지원센터를 통해 지원 대상, 지원 요건 및 신청 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지원대상 업체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 접속해 검사비용 지원을 직접 신청하거나 수출입신고를 대행하는 관세사에게 위탁해도 된다.

관세청 정기섭 수출입안전검사과장은 "중소·중견 수출입기업이 검사비용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절차를 간소화했어도 아직 지원대상 기업이 신청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검사비용을 신청하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1:1 안내하는 등 특별신청기간을 운영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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