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통계청, 경제 총조사 현장 마무리…12월 잠정 발표

전국 사업체 330만개 대상 조사
GDP·GRDP 등 통계의 기초 자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의 전체 경제 활동을 파악하기 위한 '경제 총조사' 현장이 마무리됐다. 오는 12월 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1일 "지난 6월14일부터 7월30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전국 사업체 330만여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0년 기준 경제 총조사 현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에 있는 1만4000여개 사업체는 이달 13일까지 일부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

경제 총조사는 5년에 한 번씩 시행한다. 2011년 처음 시작한 뒤 올해로 3번째다. 사업체 이름부터 영업 기간·종사자 수·일 평균 영업 시간·매출액 구성비·고객 수·온라인 쇼핑 거래 여부 등을 다양하게 묻는다.

이 조사 결과는 국민 소득(GDP)·지역 소득(GRDP) 등 소득 통계 추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통계청이 매달 조사하는 광·제조·서비스업 동향 조사 등 시의성 높고,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월간 조사 통계의 모집단으로도 쓴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통계청이 2017년 구축한 기업통계등록부(SBR)를 처음 활용해 별도 사업장 없이 영업하는 전자 상거래 사업체도 포함했다. 소규모 사업체에는 표본 조사 방식을 적용해 대상 667만개 중 330만개만 조사해 응답 부담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통계청은 현장 조사 내용을 검토해 사업체·종사자 수 등 잠정 결과를 12월 공표하고, 전체 결과는 내년 6월에 내놓는다.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 코시스(KOSIS)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마이크로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고, 통계 지리 정보 서비스에 접속하면 시각화해 볼 수도 있다.

류근관 통게청장은 "경제 통계의 뿌리가 되는 경제 총조사가 미래의 한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쓰이도록 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