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손연재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시 세명대학교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선수권과는 인연이 깊다. 손연재는 지난 2013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의 새역사였다. 한국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 처음이었다.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에 좋은 기억을 가진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2연속 금빛 메달에 도전한다. 국제대회 2연패를 이루면 역시, 새로운 역사가 된다.
또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열리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과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기량을 점검할 좋은 기회기도 하다.
손연재 외에도 천송이(18·세종고)와 이다애(21·세종대)도 개인종목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단체 대표팀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아시아체조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체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9일 충북 제천에서 개회식을 열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모두 10개국에서 12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 리듬체조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라며 "한국 리듬체조가 예술스포츠를 대표하는 인기종목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는 MBC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