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불거진 브라질 대표팀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23·FC바르셀로나)가 진화에 나섰다.
네이마르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지역 방송인 TV3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팀원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내가 떠나는 것을)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이적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별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면서 이적설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외신들은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맨유가 역대 최고 수준인 1억9000만 유로(약 262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소개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직접 잔류 의사를 표명하면서 그를 둘러싼 소문들은 사그라질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조만간 네이마르와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릴 계획이다.
2013년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28), 루이스 수아레스(27)와 'MSN 트리오'를 형성하며 지난해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정규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코파 델 레이) 달성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