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132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3007억원) 대비 63.9% 증가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쇼핑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월간 모바일 쇼핑 규모는 지난해 1월(9113억원) 이후 1년 6개월 만에 2.3배 이상 확대됐다.
모바일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쇼핑 판매도 크게 늘었다.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7750억원으로 전년 동월(3조9400억원) 대비 21.2% 증가했다.
소비 활동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7월 33.0%에서 올해 7월 44.7%까지 높아졌다.
전체 소매판매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월 4.34%에서 1년 만에 7.07%까지 확대됐다.
모바일쇼핑으로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3870억원) ▲의복(2580억원) ▲생활·자동차용품(2330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2140억원), 음식료품(2110억원) 등이었다.
특히 1년 전과 비교해 ▲애완용품(+121.0%) ▲농축수산물(+111.3%) ▲소프트웨어(+93.4%) ▲꽃(+91.2%) ▲음식료품(+83.9)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