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양성 영화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감독 에릭 라티고)가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된다.
배리어프린 버전 영화는 볼 수 없거나 들을 수 없는 관객을 위해 화면 해설을 넣거나 자막을 삽입해 새롭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3일 '미라클 벨리에' 배리어프리 버전을 만들기 위해 전계수 감독, 배우 조희봉, 성우 소연·장민혁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전계수 감독은 "'미라클 벨리에' 배리어프리 버전을 연출하게 돼 기쁘다"며 "이 영화는 한 소녀의 꿈을 이루는 것과 가족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결국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폴라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면 묵직한 감동과 따뜻한 웃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면해설을 맡은 배우 조희봉은 "좋은 영화, 착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영화를 즐기기 어려운 분들과 함께 즐긴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라고 했다.
성우 소연은 주인공 소녀 폴라 벨리에를, 장민혁은 폴라의 마음을 흔드는 남학생 가브리엘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영화 '미라클 벨리에'는 난청 부모에게서 태어난 건청 소녀 폴라 벨리에의 이야기로 폴라가 자신의 재능을 찾고, 꿈을 위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는 2일까지 7083명(영화진흥위원회)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