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둔화와 각국 금융시장들의 불안 및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전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IMF는 이번주 터키에서 열리는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한 세계경제에 대한 위협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하면서 부유한 국가들이 통화 완화 정책과 성장친화적인 조세 정책 및 지출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또 일부 신흥시장국가들은 수출업체와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 통화의 상당한 하락을 감수해야만 하며 이와 함께 좀더 효율적인 경제가 되도록 개혁을 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IMF는 중국의 경제 둔화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충격을 다른 나라들에 가져왔다며 중국의 수요 감소로 원유나 구리와 같은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브라질과 러시아, 기타 원자재 수출 국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