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타율은 0.290에서 0.287(373타수 107안타)로 내려갔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에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우익수 정면으로 갔다.
이어 5회 2루수 파울플라이,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잡혔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4-6으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언 브론의 땅볼을 잘 잡았지만 1루에 악송구하며 2루까지 내줬다. 결국 피츠버그는 7회에 2점을 내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피츠버그는 4-9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