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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결코 헤게모니나 팽창주의 모색 안할 것"…병력 30만 감축

모두 윈윈할 새로운 국제관계 구축해야

이기연 기자  2015.09.03 1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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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중국은 계속 평화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며 결코 헤게모니나 팽창주의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중국인들은 평화를 사랑한다. 앞으로 중국이 아무리 강해진다 하더라도 중국은 결코 헤게모니나 팽창주의를 모색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 중국이 겪었던 고통을 다른 나라들이 겪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병력 수를 30만 명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또 모든 나라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 국제질서와 시스템을 함께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모든 나라들이 세계의 평화와 발전이라는 숭고한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한편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운 중국 인민의 전쟁(항일전)은 전쟁 역사상 보기 드문 주목할 만한 위업이라며 중국 인민들이 일본의 군사 침략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고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5000년 역사의 중국 문명을 지켜내고 인류의 평화를 지켜냈다고 칭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