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호재에 영향을 받아 국내증시가 상승 마감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전날 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얻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3.03포인트(1.82%) 오른 1만6351.38포인트, 나스닥은 113.87포인트(2.46%) 오른 4749.9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발 훈풍이 국내증시에도 반영되며 장 초반 코스피, 코스닥 모두 1% 안팎의 상승장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행렬에 밀리며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15.22) 보다 0.31포인트(0.02%) 오른 1915.5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9312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5133억8400만원이다. 개인이 1730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0억원과 696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세하 등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5%), 비금속광물(2.20%), 건설업(0.61%), 운수창고(0.49%), 제조업(0.49%)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3.55%), 증권(-2.25%), 보험(-1.44%), 금융업(-1.36%), 은행(-1.24%)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한국전력(-0.31%), 제일모직(-4.61%), 아모레퍼시픽(-4.56%), 기아차(-0.40%) 등4종목이 하락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SK텔레콤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8.02) 보다 0.23포인트(0.03%) 오른 678.25포인트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4650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895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678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5억원과 157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로지시스, 케이씨에스, 씨그널엔터테인먼트, 플렉스컴, 오성엘에스티 등 5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운송(2.93%), 출판매체복제(2.80%), 종이목재(2.70%), 컴퓨터서비스(2.18%), IT부품(1.81%) 등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고, 섬유의류(-1.42%), 제약(-1.41%), 오락문화(-1.38%), 소프트웨어(-0.96%), 음식료담배(-0.7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음카카오(1.01%), 동서(0.23%), CJ E&M(1.10%), 로엔(3.34%), 이오테크닉스(2.93%) 등 5종목은 상승, 나머지 셀트리온,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컴투스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