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美 관세조치, 산업 생태계 훼손…상호 호혜적 해결 방안 모색"

  • 등록 2025.04.03 18: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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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통상교섭본부장 방미, 긴밀 협의"
"다음주까지 자동차 산업 지원책 발표"
"우리 산업 체질과 불합리한 관행 개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 조치로 우리 산업 생태계 훼손까지 우려된다고 밝히면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3차 경제안보전략TF 회의를 열어 미국의 관세조치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 대행은 모두발언에서 "미국의 관세조치는 국제 자유무역 질서와 글로벌 공급망 구조 자체를 바꿔 세계 경제 질서를 재편하는 변곡점으로 작용해 수출 주도의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미 협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시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를 추진하는 등 각급에서 긴밀한 대미 협의를 추진하는 한편, 한미동맹과 경제통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호혜적인 해결 방안을 중점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긴밀한 대미협상과 더불어 향후 재편될 통상 질서에 맞춰 산업·경제 구조를 전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단기적으로는 대미 수출 감소, 장기적으로는 국내 산업 공동화와 산업 생태계 훼손 등이 우려되는 만큼 조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관세가 적용되는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다음주까지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관세 조치 대응을 계기로 우리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도 획기적으로 합리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정치권의 협조도 당부했다. 한 대행은 "통상 위기 극복을 위해 국익의 관점에서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라는 행사를 열고 국가별 상호관세 명령에 서명했다.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나, 행정명령서에는 26%라고 적시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다른나라의 경우 중국 34%, 베트남 46%, 인도네시아 32%, 일본 24%, 호주 10% 등이다. 상호관세는 오는 9일 발효 예정이다.
 

강철규 fdail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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