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산업통상자원부가 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 유치를 노리면서 9억2000만 달러(1조26000억원) 상당의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산업부는 6일 사흘 간 대표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투자신고식 및 글로벌 지역 본부 지정식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 ▲투자유치 상담회 ▲지자체 타운홀 미팅 및 현장 시찰 ▲스타트업 포럼 및 상담회 ▲외신간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올 3분기 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행사를 모멘텀 삼아 올해에도 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을 경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반도체 장비·자동차 부품·해상풍력·물류 등 주요 산업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7곳이 참여하는 외국인 투자 신고식을 개최해 9억2000만 달러(1조2600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둔다.
또 글로벌 첨단기업 2개사의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식도 진행한다.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은 지난 2015년 글로벌 기업 5곳의 지역본부를 지정한 이후 9년 만에 신규 지정한 것이다.
세계적인 PC·프린터 생산기업인 휴렛 팩커드는 국내에서 글로벌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타스는 풍력발전설비 거점을 국내에 구축한다.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서는 반도체·바이오·항공우주 등 각 분야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 대표가 한국 투자 환경을 진단하고 투자 매력도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지자체 타운홀 미팅에서는 지자체별 특징과 강점을 외국투자가들에게 홍보하고,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지역별 현장 시찰도 재개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은 외국인 투자가들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대한민국이 외국인 투자와 함께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