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노조가 아프로서비스그룹(브랜드명 러시앤캐시)과 J트러스트의 아주캐피탈 인수 계획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아주캐피탈 노조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높은 금리와 무분별한 대출로 수많은 국민들을 신용불량자로 전락시키고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일본계 대부업체에게 업계 2위의 캐피탈사를 매각한다면 서민금융생태계는 지금보다 더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노조에서 시행한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77.8%가 아프로서비스그룹이나 J트러스트로의 매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일본계 대부업체에 매각해서는 안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임직원은 물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와 함께 매각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주산업은 당초 본입찰에 참여한 아프로서비스그룹과 J트러스트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이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개별 협상이 연장되자 발표를 늦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