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차범석희곡상, 배삼식·고선웅 수상

  • 등록 2014.11.13 10: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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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석연극재단(이사장 차혜영)과 조선일보사는 '제8회 차범석희곡상' 장막 희곡 부문 당선작으로 작가 배삼식(44)의 '먼 데서 오는 여자', 뮤지컬 극본 부문 당선작으로 고선웅(46)의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먼 데서 오는 여자'는 딸을 잃은 고통을 잊기 위해 망각의 심연에 빠져드는 여자와 그런 아내 곁을 지키는 남편, 즉 기억 앞에 약할 수밖에 없는 노부부 이야기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변강쇠전'으로 잘 알려진 판소리 '가루지기 타령'을 변강쇠가 아닌 그의 여자로서 원작에 등장하는 옹녀를 중심으로 재해석했다.

심사위원회는 '먼 데서 오는 여자'에 대해 "굴곡진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완숙된 극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에 대해 "한국적 뮤지컬 극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차범석희곡상은 1년 이내 공연한 신작 창작 희곡과 뮤지컬 극본이 대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씩과 트로피를 준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5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다.

 

정춘옥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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