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넥센 문성현, 데뷔 첫 억대 연봉

  • 등록 2014.12.29 15: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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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의 토종 선발 요원인 문성현(23)이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넥센은 29일 문성현과 올해 연봉 8500만원에서 2500만원(29.4%) 인상된 1억1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문성현은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85⅓이닝을 던져 9승4패1홀드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개인 최다승이자 넥센 토종 선수로는 가장 많은 승수를 챙겼다.

문성현은 "데뷔 이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중반에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을 때가 생각난다. 중요한 시기에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팀에 미안했고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승수를 쌓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하지만 얻은 것도 분명히 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했던 만큼 멘탈을 다잡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문성현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시즌에도 선발 투수로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팀당 경기수가 144경기로 늘어나면서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성현은 "스프링캠프 동안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면서 "두 번째는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로테이션을 잘 지켜내는 것이고 마지막 목표는 기복 없는 피칭으로 올해 놓친 10승을 거두는 것이다.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넥센은 연봉 계약 대상자 46명 중 42명(91.3%)과 협상을 완료했다.

 

스포츠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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