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변화 모색하는 박태환, 다음주 미국행…2주간 훈련

  • 등록 2015.01.03 13:29:25
  • 댓글 0
크게보기

한국 수영의 '기둥' 박태환(26·인천시청)이 다음주 미국으로 떠난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한국에 머물던 박태환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미국으로 떠나 새로운 환경을 살펴보기로 했다.

박태환의 부친 박인호씨는 "박태환이 7일 미국으로 떠나 수영 클럽들을 알아본다. 새로운 코치들도 만나볼 예정이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미국의 훈련 환경과 상황을 살펴보러 미국으로 떠난다"고 3일 밝혔다.

박태환이 떠나는 곳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스윙맥 캐롤라이나다. 라이언 록티를 지도한 데이비드 마시 코치가 운영하는 클럽이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변화를 주고싶다는 마음에 미국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박태환은 줄곧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치러왔다.

박인호씨는 "계속해서 호주에서만 훈련하던 (박)태환이가 변화를 주고 싶어했다. 같은 곳에서 계속 훈련하는 것이 조금 지겨울 수 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호주에 (박)태환이에게 자극이 될 만한 좋은 선수들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마이클 볼 코치 클럽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줄었다. 그래서 다른 곳을 살펴보던 도중 태환이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속한 클럽을 살펴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부터 함께해온 마이클 볼 코치와 결별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볼 코치를 만난 박태환은 지난해까지 볼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박인호씨는 "볼 코치와 계약이 만료된 것은 맞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결별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미국 훈련지를 살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2주 동안 미국을 방문한 후 전지훈련지에 적합하다고 판단을 내리면 2월초 미국으로 떠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포츠뉴스팀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