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호주 주장 예디낙, 한국전 출전

  • 등록 2015.01.12 1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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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와의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호주 축구대표팀 주장 마일 예디낙(31·크리스탈 팰리스)이 한국과의 3차전에 나선다.

호주축구협회(FFA)가 12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예디낙은 13일 예정된 오만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건너 뛰고 17일 한국전에 출전키로 했다.

에인지 포스테코글루(50) 감독은 "쿠웨이트전에서 부상을 입은 예디낙의 발목 상태를 꾸준히 관찰한 결과 그가 오만전에 출전하는 것이 적합치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며칠 더 회복 기간을 더 준 뒤 한국전에 출전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예디낙은 지난 9일 멜버른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개막전에 출전했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고통을 참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지만 결국 발목에 깁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호주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예디낙은 현지에서도 관심의 대상이다.

캔버라 타임스는 "예디낙이 오만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확정되면서 마크 밀리건과 마크 브레시아노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예디낙의 결장으로 따른 포메이션 변경이 불가피하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대신 기존의 4-2-3-1을 구사하면서 밀리건과 브레시아노 2명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디낙은 호주 대표팀 중원의 핵심이다. 상대 공격의 1차 저지선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주는 공격 전개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A매치 54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 중이다.

당초 한국전 출전이 힘들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다시 그의 패스 줄기를 끊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스포츠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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