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11월 처리 물동량이 원유 수입은 감소에도 석유정제품 수입과 철강제품의 수출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울산항만공사(UPA·사장 박종록)에 따르면 11월 물동량은 1574만t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0.7%(11만t) 감소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3.1%(554만t) 감소한 1만7409만t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수입화물 786만t(4.9%↓), 수출화물 569만t(2.3%↑), 환적화물 26만t(56.3%↑), 연안화물 193만t(4.1%↑)이 처리돼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석유정제품 수입,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의 수출입이 증가한 반면 원유 수입이 크게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2.9%(37만t) 감소한 1227만t이 처리됐다.
이는 전체 물동량의 78.0%에 해당하는 양이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2095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35만3703TEU가 처리돼 3.2%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기타광석류 수입 증가 및 철강제품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25만t) 증가했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전년 동월 대비 2.5%(25척) 증가한 1024척이었고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571만4000t으로 6.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