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서울의 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옅은 황사가 관측되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면서 "아침 서해안과 일부 내륙, 제주에는 안개가 끼어 있으며 일부 내륙에는 옅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와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영남권을 제외한 전 권역의 미세먼지 예보는 '나쁨' 수준이며, 영남권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크게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6.0도, 인천 4.5도, 수원 4.3도, 춘천 3.7도, 강릉 8.4도, 청주 6.8도, 대전 6.4도, 전주 6.8도, 광주 8.1도, 대구 6.1도, 부산 11.3도, 제주 1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수원 20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2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19도, 제주 19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 늦은 오후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낮 동안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겠다"며 "다만,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