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베 활동 논란' 수습 기자 정식 임용

  • 등록 2015.04.01 07: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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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활동한 의혹을 받고 있는 KBS 수습기자가 정식 기자로 임용됐다.

KBS는 31일 4월1일 자로 이 기자를 일반직 4직급으로 발령을 냈다.

다만 다른 수습기자들을 보도본부 사회2부로 발령한 것과는 달리 취재 제작업무가 없는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으로 파견발령을 냈다.

앞서 지난 1월 KBS 입사해 수습 교육을 받고 있는 이 기자는 '일베'에서 활발히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KBS 기자협회 등 11개 직능단체는 이에 반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 임용을 반대했다.

KBS는 "문제가 된 수습사원에 대한 평가 결과는 사규에서 정한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다. 외부 법률자문에서도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와 임용하게 됐다"며 "이번 건을 계기로 채용과 수습제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두 차례 성명서를 통해 일베 수습기자 임용에 대해 분명히 반대 뜻을 표명했지만 조대현 사장은 일베 기자를 받아들였다"며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연예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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