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시작을 알리는 봄비가 그친 뒤 낮부터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며 "비(강수확률 60~80%)는 중부지방과 경상도의 경우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강원도영동 등 일부지역에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하루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경상도·울릉도에서 5㎜ 미만으로 관측됐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안개가 짙다. 일부지역은 비로 인해 시정장애가 있는 곳도 있다.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점 가시거리 현황(단위 m)은 여수 100, 고산 100, 창원 150, 목포 300, 대전 400, 인천 900, 대관령 200, 고창 200, 군산 300, 순천 400, 천안 400, 이천 400, 보령 600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온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강원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겠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2도, 수원 12.6도, 춘천 10.5도, 강릉 6.8도, 청주 12.8도, 대전 13.2도, 전주 14.6도, 광주 14.8도, 대구 14.9도, 부산 16.2도, 제주 14.7도, 울릉 8.8도 등으로 나타났다.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22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0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20도, 광주 22도, 대구 15도, 부산 17도, 제주 19도, 울릉 9도 등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서 2.0~3.0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2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중부서해안에서 비(강수확률 70~90%)가 오기 시작해 늦은 밤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도영동 제외), 전라도, 경남남해안, 제주도 10~40㎜, 그 밖의 지방 5~20㎜ 미만이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24도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