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 개최

  • 등록 2015.04.13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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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4·19혁명 제55주년을 기념해 18, 19일 국립4·19민주묘지, 강북구청 사거리~광산사거리 등에서 '4·19혁명국민문화제 2015'를 개최한다.

13일 강북구에 따르면 이 축제는 2013년부터 해마다 4월19일을 전후해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등 4·19 관련 단체들과 공동 주최해 개최해오고 있는 문화축제다.

올해는 '피우리라 4·19의 열정으로/물들여라 대한민국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 교육, 참여, 전시 행사들을 마련했다.

18일 오후 3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는 '4·19혁명과 세계사적 의의'라는 주제로 교수와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는 '4·19 학술 토론회'가 열린다.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에 이르는 메인행사장에서는 헌혈릴레이, 태극기 아트페스티벌, 1960년대 거리 재현 퍼레이드, 풍물패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오후 7시에 진행되는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5 전야제'에는 희생영령을 위한 진혼무 공연, 시낭송, 개막식 선언 등 공식행사와 함께 YB(윤도현밴드), 양희은, 장미여관, 로맨틱펀치, 트랜스픽션 등이 출연하는 록페스티벌이 약 2시간여 동안 펼쳐진다.

이를 위해 메인행사장이 갖춰지는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까지 약 600m 구간은 18일 새벽 1시부터 다음날인 19일 새벽 3시까지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한다.

19일에는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순례길 트래킹'과 함께 성신여대 운정캠퍼스에서 펼쳐지는 '4·19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 등이 진행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부득이 행사가 대폭 축소됐던 만큼 올해는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국민문화제를 통해 4·19혁명을 잊고 있었던 기성세대와 사건 자체가 생소한 젊은 세대에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5년 전 전국 각처에서 들불처럼 일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 발전을 일궈낸 학생과 시민들의 혁명의 불꽃이 민주화의 성지인 국립4·19민주묘지를 중심으로 강북구에서 다시 한 번 뜨겁게 타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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