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내달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수수료 인상

  • 등록 2015.04.14 09:22:08
  • 댓글 0
크게보기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다음달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일반주택에서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는 1ℓ, 2ℓ, 3ℓ, 5ℓ, 10ℓ, 20ℓ 총 6종으로 ℓ당 최소 10원에서 최대 200원으로 오르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RFID시스템은 1㎏당 75원에서 100원으로 오르며 ▲소형음식점 등 영업장에서 사용되는 납부필증은 1ℓ당 90원에서 100원으로 인상된다.

종량제 봉투도 변경된다.

기존 노란 바탕에 파란색 글씨였던 봉투는 노란 바탕에 '검정색 글씨'로 바뀐다. 

다만 5월 이후 기존 봉투를 사용할 경우에는 봉투 판매소에서 해당 규격에 맞는 차액 스티커를 구매해 봉투에 부착해야만 수거된다.

현재 음식물쓰레기 수집, 운반, 처리비의 51%는 주민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구가 부담한다. 

하지만 현행 수수료는 주민 부담률이 낮아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에 대한 구의 고민이 깊었다. 

이에 영등포구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수수료를 현실에 맞게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는 주민부담률을 내년에는 56.3%로 하고, 2017년 76.5%로 올리는 등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수수료 인상이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의 감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쓰레기 줄이기는 주민과 함께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이다"며 "수수료가 불가피하게 인상됨에 따라 각 가정과 음식점에서도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