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의주로지하차도로 인한 교통류 교차 엇갈림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의주로지하차도의 용산방향을 폐쇄하고 염천교사거리의 구조개선을 위한 차량 통제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역전터미널 앞은 의주로지하차도를 통과해 용산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과 염천교사거리에서 숭례문 방향으로 가는 차량으로 인한 교차 엇갈림 현상으로 교통 지·정체와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왕복 4차로인 의주로지하차도 도로 중 서울역방향 2개 차로가 평면화되고 염천교사거리에서 서울역방향 차로가 4개에서 5개로 늘어난다.
의주로지하차도는 칠패로와 통일로가 교차되는 염천교사거리의 지하를 남북으로 통과하는 왕복 4차로, 길이 250m의 지하차도로 1974년 건설됐다.
공사기간 중 서울역방향 차로 3개는 계속 유지된다. 통일로와 한강대로, 세종대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대문 방향 의주로지하차도 2개 차로를 서울역 방향과 서대문 방향으로 각각 1차로씩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서울역 방향 의주로지하차도는 모두 통제되며 공사는 8월말까지다. 노선버스 등 대형차량은 지하차도 우측 지상도로로 통행을 우회시킨다.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1개월간 주말 심야시간대(오전 1~5시)에는 4개 차로 모두가 전면 통제돼 이용할 수 없으며 지상 구간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공사를 위해 11일 오전 5시부터 의주로에서 염천교로 우회전하는 50m 구간에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사전 작업을 했다.
시 관계자는 "의주로지하차도와 염천교사거리 구조개선 공사에 따라 의주로지하차도가 일부 통제되는 만큼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은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