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이어 오존 예보제가 15일부터 실시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존 고농도 기간에 맞춰 오존 예보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예보는 하루 중 최고 농도를 기준으로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구분해 전국 18개 광역시·도(경기도는 북·남부, 강원도는 영서·동 권역으로 세분화)를 대상으로 하루에 오전, 오후 두차례씩 4번 발표된다.
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 농도 기준 120ppb 이상, 경보는 300ppb 이상, 중대경보는 500ppb 이상일때 내려진다.
작년 기준 고농도 기간(4.15∼10.15일) 일최대 농도 평균값은 경기 및 경남지역에서 가장 높았으며(84ppb 이상), 강원 영동권역(58ppb 수준)이 가장 낮았다.
예보등급 나쁨 이상(90ppb) 발생 빈도는 경기남부가 83일(45%)로 빈번했고, 강원 영동권역이 15일(8%)로 가장 적었다.
오존 예보는 작년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예보와 마찬가지로 에어코리아 누리집(www.airkorea.or.kr) 또는 스마트폰 앱인 '우리동네 대기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창근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센터장은 "이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고농도 오존 현상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존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예보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오존(O3)은 강력한 산화제로 호흡기, 폐, 눈 등 감각기관에 강한 자극으로 손상을 주며,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자외선과 반응해 생성된다.
세계보건기구(WHO 2006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예보등급 '나쁨' 수준 이상의 경우, 일 사망률이 1∼2 %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