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한국만의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14일 오전 대구 엑스코(EXCO) 오디토리움에서 대구시 주관으로 열린 특별세션 글로벌 물산업 발전방안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물 절약과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유도하고 수질관리 등에 나서 세계가 겪고 있는 물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계가 겪고 있는 물 문제가 2050년에는 세계 인구 중 40%가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상황에 따라 한국 정부는 물 절약과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유도하고자 수도요금에 생산비용를 반영하고 1만8000개의 댐과 저수지를 만들어 내린 비를 최대한 가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강 등의 하류지역에서 물 이용 부담금을 거둬 상류지역 주민이 겪어야 하는 피해와 고통을 보상하고 수질관리 인프라 건설사업에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중앙정부의 국고보조를 통해 지자체의 하수급률을 1992년 35.7%에서 2013년 92.1%로 단기간 내에 끌어올려 하천의 수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구에 조성되는 물 산업 클러스터가 물 분야 기술과 산업에 필요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물 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분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대구에 조성될 예정인 물 산업 클러스터는 바로 민간과 공공의 창의와 혁신이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탄생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물은 함께 나눠 쓰는 자원이라는 사실과 우리 모두는 하류지역에 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하고 극복하지 못할 난관은 없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수자원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아껴 쓰는 노력을 실천해야 앞으로 우리가 직면할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