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 전국 '황사비'…미세먼지 '나쁨'

  • 등록 2015.04.16 09: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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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차차 흐려져 중부지방은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며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한때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라북도·경북내륙 5~10㎜ 미만, 전라남도·경상남도·경북동해안·강원동해안·울릉도 5㎜ 미만으로 관측됐다. 

기온은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는 낮에 강수가 일찍 시작돼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9.4도, 인천 11.3도, 수원 12.4도, 춘천 4.8도, 강릉 13.9도, 청주 7.8도, 대전 6.8도, 세종 6도, 전주 13.2도, 광주 9.2도, 대구 10.6도, 부산 13.3도, 제주 15.1도 등으로 관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5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세종 19도, 전주 21도, 광주 18도, 대구 21도, 부산 18도, 제주 21도 등으로 전망된다.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는 일부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낙하해 오후부터 옅은 황사가 나타날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황사와 국내·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먼바다는 낮에, 동해먼바다는 오후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 0.5~2.5m로 일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북동지방에 위치한 저기압이 정체하면서 오늘 오후에도 황사가 추가 발원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나라 영향여부는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17일은 전국이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내일은 찬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1도에서 11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16도에서 22도로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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