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대 필로폰 밀수 자동차부품회사 직원 구속기소

  • 등록 2015.04.20 1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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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필로폰 등을 중국에서 출발한 자신의 회사 컨테이너에 숨겨 들여온 혐의로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회사 직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 2부(부장검사 정옥자)는 필로폰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밀수한 혐의(마약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R자동차 부품제조회사 간부 K(41)씨 등 직원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현지 공장장인 K씨 등은 지난 3월 30일 오후 4시께 필로폰 6㎏(싯가 200억원)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70만정(싯가 84억원)을 R회사의 중국 현지 공장에서 출발한 컨테이너에 숨겨 평택항으로 들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6㎏은 1회 투약 0.03g 투약시 2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은 국내에 하역되기 전에 미리 수입신고를 하고 물품 검사없이 배송할 수 있는 입항전 수입신고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수사에서 K씨는 "지난달 초 중국 조선족 A씨로부터 종이박스 1개당 30만원을 받고 국내에 다른 조선족에게 전달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박스안에 필로폰과 약이 있는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평택세관, 중국 공안과 협조해 중국의 필로폰 제조책과 국내 판매책을 쫓고 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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