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 일찍부터 지역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곳에 따라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거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과 경기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충청남북도와 강원영서, 경북북부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또 "남부지방은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오후에는 서울·경기부터 맑아져 밤에는 전국이 맑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가 내리는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서남부와 경북북부내륙에는 늦은 오후에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자정까지 중부지방, 경북북부 5㎜ 미만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낮에는 평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 서울 9.5도, 인천 10.6도, 수원 8.3도, 춘천 5.3도, 강릉 15.2도, 청주 8.9도, 대전 7.1도, 전주 8.9도, 광주 8.5도, 대구 10.4도, 부산 13.5도, 제주 11.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6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5도, 부산 20도, 제주 19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3일)은 맑은 날씨를 되찾고,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