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구 서울역 고가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고 시민개방행사를 개최한다.
'고가에서 머물다 : 봄소풍'을 주제로 소풍을 나온 것처럼 고가도로 상부를 걸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고가상부 평지구간 400m를 인조잔디로 덮고, 중간중간 파라솔, 피크닉매트를 설치한다.
소규모 거리공연과 움직이는 서점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행사에는 약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처럼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는 이 사업의 '맛보기'인 셈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제2차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는 시민들이 고가에서 머무시면서,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