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태봉고 학생·교사 48명 태울 국적기 이륙

  • 등록 2015.04.30 09: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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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있는 태봉고 학생과 교사를 태울 국적기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3시24분께 네팔 카트만두행 대한항공 9695호기가 정상적으로 이륙했다"며 "비행시간은 약 7시간"이라고 밝혔다.

공항은 또 "네팔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비행 시간은 약 6시간15분으로 공항 일정으로는 오후 6시25분께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네팔로 이동학습을 떠난 태봉고 학생 44명과 교사 4명 등 48명은 당초 알려진 5월 1일 귀국보다 하루 앞선 이날 오후 6시25분께 인천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봉고 학생과 교사들은 현재 진앙지로부터 68㎞ 가량 떨어진 포카라에 머물러 있다.

태봉고 학교장은 지난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이곳을 방문한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우려해 조기 귀국을 지시했다.

그러나 네팔 현지 항공편이 월요일과 금요일 밖에 없어 내달 1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정부는 앞서 29일 "261석짜리 보잉777기를 30일 오전 5시 인천을 출발해 오전 9시15분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 비행기는 공항에 1시간 정도 머문 후 태봉고 학생 44명 등 현지체류 우리국민을 태우고 오전 10시15분께 카트만두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7시40분 도착 예정시각"이라고 발표했다.

비행기에는 비상식량·식수·모포 등 구호물품이 실리며 물품은 주(駐)네팔 한국대사관을 통해 우리국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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