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메르스 의심환자 1차 양성…최종 결과 오늘 발표

  • 등록 2015.05.29 09:25:08
  • 댓글 0
크게보기

고열 등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증세를 보이다 중국으로 출국한 회사원 A(44)씨가 감염자로 잠정 확인됐다.

최종 결과는 29일 오전 중에 나올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중국 보건위생당국이 어제 저녁 8시54분에 메르스 의심자에 대한 확진 판독을 위해 해당 검체를 광둥성에서 베이징으로 옮기고 있으며 확진 여부가 나오는 오늘 아침에 결과를 알려주겠고 우리 보건당국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광둥성 당국이 이 환자를 병원에 격리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1차적으로 양성판정이 나왔다"며 "중앙정부에서 다시 확인 작업을 거쳐 최종 감염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첫 번째 환자 밀접접촉자이자 세 번째 환자의 아들인 A씨가 국내 메르스 첫 환자와 밀접접촉했던 메르스 의심자가 지난 26일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국은 하루가 지나서야 이 사실을 확인,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소(WPRO)와 중국 보건당국에게 이를 알려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국내 메르스 환자는 8명으로 늘어난다. A씨는 지난 26일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갔다. 증상 발현 후 국내에서 접촉한 사람은 회사 동료, 병원 의료진, 항공기 탑승객 등 수백 명이다.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격리 대상자만 1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A씨가 중국에 감으로써 메르스가 인접국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