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메르스 격리직원…순차적 복귀 예정"

  • 등록 2015.06.07 08: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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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직원 A(46)씨와 접촉해 격리조치한 평택공장 직원 20여명에게 이상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순차적으로 복귀시키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7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귀가 조치했던 20여명에게 호흡기 이상 및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잠복기(2~14일)가 지나면 순차적으로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접촉해 지난 1일 귀가조치된 뒤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다.

A씨는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다 호전되지 않자 지난달 29일 메르스 검진을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 병간호를 위해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쌍용차는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공장 전체를 소독하고 직원들에게 메르스 관련 보건 교육을 진행했다. 또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나눠주고 예방에 힘쓰도록 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20여명은 격리했지만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영업거점 직영정비사업소를 방문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나눠주기로 했다. 예정했던 워크숍 등 행사를 모두 연기하고 전자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에게 예방수칙을 공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사업소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기로 했다"며 "작은 배려이지만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는 신입사원 수련회를 무기한 연기하는 등 행사를 취소·연기한 바 있다. 아울러 본사 및 생산라인에 예방수칙을 공지하고 소득 및 방역 활동을 벌였다. 현재 비상연락망을 갖춰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나오면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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