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메르스 1차 '양성반응자'…55번 확진확자로 판명

  • 등록 2015.06.07 14: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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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관내 초·중·고 8~10일 3일간 휴업

경기 부천지역에서 지난 6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1차 양성판정을 받은 A(36)씨가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7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중앙질병관리본부로부터 55번째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상에 있었던 A씨의 부친이 진료 받은 부천로하스 요양병원 접촉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이날 오전 2시께 음성판정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6일 오후 6시40분 확진환자 가족 2명도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시는 확진환자 이동경로에 따른 접촉자 모니터링 결과 300여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으며 로하스 요양병원 140명, 메디홀스병원 65명,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70명, 부천성모병원 이동진료소 4명으로 이 가운데 시가 통화한 인원은 103명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연락처 추가 파악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고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택스 등 대중교통수단 실내 소독을 비롯해 방역소독 활동을 강화하는 등 부천시 전역에 대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메르스 의심 시민 신고처리를 위해 접촉자 가검물 채취 전담 공무원 30명을 배치했으며 외부 진료소 설치 병원은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병원, 세종병원 등 3개 대형병원과 3개 보건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는 8~10일 3일간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등에 대해 휴업을 결정했다.

시는 관내 초·중·고 18개교(고7, 중5, 초6), 특수학교 1개교, 각종학교(평생교육시설 1개교), 유치원 123개소(공립 46, 사립 76), 부천시 어린이집 전체 628개소에 대해 휴업 및 휴원 조치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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