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를 이기자]'자진폐쇄' 성동구 성모가정의학의원 이달 말 운영재개

  • 등록 2015.06.21 11: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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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경유한 것으로 확인돼 자진 휴업에 들어갔던 성동구 성모가정의학과의원의 운영이 재개된다.

서울 성동구 메르스비상대책본부는 지난 7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군포시 A씨가 들른 것이 확인돼 폐쇄됐던 성모가정의학과의원이 19일로 메르스 잠복기가 종료됨에 따라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성모가정의학과의원은 A씨가 확진판정을 받기 이틀 전인 5일 병원을 자진폐쇄하면서 이를 신속히 주민에게 알려 추가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성동구 보건소에서도 해당병원, 약국, 회사 등 확진자가 다녀간 이동경로를 파악해 발 빠르게 방역소독을 마쳤고, 이 후 해당병원뿐 아니라 입주 건물전체에 대한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또한 A씨가 지난 2일과 4일 성모가정의학과의원에 방문한 기록에 따라 동일 시간대 진료를 받아 자가격리 됐던 주민 38명도 격리 조치가 해제되면서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성모가정의학의원측은 "진료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아직 메르스 사태가 끝나지 않은 만큼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진료재개에 앞서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달 말 재개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모범적으로 자가격리에 협조해 주고 다행히도 건강상 아무 이상이 없어 일상으로 복귀하는 주민들께 감사"며 "자진휴원부터 주민들께 사실을 알리는 것까지 성모가정의학과 원장님이 대처를 참 잘해주셨다. 무사히 다시 진료를 시작한다니 반갑고 다행이다"고 말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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