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경찰대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여자 245.5대 1, 남자 85.2대 1, 전체 97대 1로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대는 지난 24일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00명 모집에 총 9696명이 원서를 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대에 따르면 내년 신입생 모집에서 일반전형은 90명, 특별전형은 10명 모집이다.
이중 남자는 80명 모집에 9270명이 지원해 103대 1, 여성은 10명 모집에 2455명이 지원해 24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전형은 10명 모집에 42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2.6대 1이었다.
경찰은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 대비 3036명(45.6%) 늘어났으며 일반전형 경쟁률은 전년대비 46.5%, 특별전형은 26.4% 증가하는 등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전형 여자의 경쟁률은 역대 최고 기록으로, 2010학년도부터 100대 1이 넘으며 꾸준히 오르던 여학생의 경쟁률이 올해에는 전년대비 53.0%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경찰대 1기 경쟁률 225대 1보다도 9.1%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계속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경찰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향상, 공직선호현상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응시자 통계를 살펴보면 재학생은 5576명(57.5%), 삼수 이상 포함 재수생은 4044명(41.7%), 검정고시나 조기졸업이 76명(0.8%)이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5199명(53.6%), 자연계 4408명(45.5%), 검정고시 75명(0.8%)이다.
경찰은 다음달 25일 전국 14개 지방경찰청 지정장소에서 1차 시험(국어·영어·수학)을 실시하고 10월 초 체력·적성·신체검사 등 2차시험, 12월14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