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철래 "제2연평해전 순직→전사 격상법 처리돼야"

  • 등록 2015.07.03 10:58:37
  • 댓글 0
크게보기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현행 순직자에서 전사자 수준으로 격상하는 법안이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발이 묶인 가운데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은 3일 법안 처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어제 국방위를 보면서 우리 당 정체성이 과연 어떤 정체성을 지향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 의원은 "김무성 대표께서도 연평해전 13주년 추모행사에서 순직자로 처리된 것을 전사자로 바로잡겠다고 했는데 불과 이틀 후 국방위에서는 정부 예산과 형평성을 운운했다"며 "국방위는 법안을 부결시키는 누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화 연평해전으로 온 국민이 국가에 대한 충정심이 고양되는 시기에 찬물을 끼얹는 집권여당의 정치적 역할이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방위 여당 간사인 김성찬 의원은 "부결된 것이 아니고 소급입법 적용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특별히 제2연평해전만 보상하는 것이 없는지 국방부에서 좀 더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노 의원이 말한 내용에 사실관계가 틀린 게 있어 비공개 회의때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유한태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