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병원에서 빼돌려 투약한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26·여)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알렸다.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수술에 쓰고 남은 프로포폴을 몰래 빼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밤 서울 강남구 자택 주차장에서 프로포폴을 맞고 잠들었다가 이웃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해당 병원과 병원 직원들을 상대로 프로포폴 추가 반출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