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 3분 단축된다

  • 등록 2015.07.20 0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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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이 20일부터 대기시간이 약 3분가량 단축되는 '서울장애인콜택시 자동배차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울장애인콜택시는 그동안 상담원이 직접 차량을 배차하는 수동배차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대기시간이 길어 이용 고객의 최대 불만으로 지적됐다.

새로 도입된 자동배차시스템은 상담원이 똑같이 신청받되 ▲신청자에게 맞는 차량 유무 ▲접수·대기 순서 ▲인접 거리 내 가까운 차량 등을 종합 분석해 자동으로 배차하는 방식으로 대기시간이 소폭 단축됐다.

실제로 서울시설공단이 1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배차 대기시간을 분석한 결과, 자동배차를 통한 대기시간은 24.5분으로 수동배차(27.4분)보다 약 3분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또 서울시 전역을 100m 반경 2만4000여 개 영역으로 나누고 요일별, 시간별, 거리별로 데이터 모형을 구축해 9월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대기시간 안내서비스'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차량을 신청하면 배차 가능 시간, 차량이 배차된 후에는 탑승예정 시간을 알 수 있어 막연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용 수요에 따라 운전인원과 근무시간을 재배치하고, 차량 차고지를 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공단은 덧붙였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장애인 콜택시 운영처장은 "자동배차시스템 개발로 이용 고객들이 불편사항으로 꼽았던 대기시간 문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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