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농업 정책자금 금리 최저 1.8%로 인하

  • 등록 2015.07.23 09: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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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 고정은 2.5%로, 변동은 1.8%로 각각 내리기로

새누리당과 정부가 23일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최저 1.8%로 인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농업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고정금리의 경우 현행 3%에서 2.5%로 0.5%p 인하하고, 변동금리는 약 3%에서 1.8%로 내리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당정 협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농업정책자금 대출 고정금리 인하로 (농업인 이자 부담이)연간 312억원 절감되고 변동금리의 경우 연간 572억원이 절감된다"고 밝혔다.

이어 "고정금리 인하는 내달부터 즉시 적용되고, 변동금리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해서 3개월 후 구축이 완료된 이후부터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가뭄 대책으로 중요한 것이 물이 빠졌을 때 저수지를 준설해야 하는 것"이라며 "저수지 333개에 131억원을 지원하고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면적에 따라 대파비와 생계지원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의원들이 (금리 인하)액수가 너무 작다. 더 낮추라고 얘기했는데 기획재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성이 있어 한 번 더 검토하고 보고한다고 했다"며 "앞으로 추가 인하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취임 후 처음으로 김 정책위의장이 당정 협의를 주재한 가운데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김무성 대표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안효대 의원과 기획재정위 간사인 강석훈 의원 등이, 정부에선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유한태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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