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10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3안타를 친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다.
타율은 0.237에서 0.241(370타수 89안타)로 올라갔다. 지난 6월19일 이후 55일 만에 타율 2할4푼대에 복귀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 포문을 열었다. 시즌 22번째 2루타였다.
하지만 프린스 필더의 좌익수 플라이, 아드레안 벨트레의 헛스윙삼진 등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추신수는 6회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9회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날 텍사스가 때린 5안타 중 2안타를 추신수가 책임졌다.
텍사스는 투타에서 난조를 보이며 1-11로 완패, 3연패 늪에 빠졌다.
미네소타는 장단 18안타를 치며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