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낙석위험이 높은 암석 15t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산악단체 4곳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최종 실시했다며 5일부터 암벽등반 통제를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5t의 암석은 파쇄해 석축을 쌓고 보호망을 씌웠으며 나머지 10t의 암석은 구멍을 뚫어 철심으로 고정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인수봉 암벽등반 통제 해제 이후에도 인수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통해 낙석위험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 등의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2일 발생한 낙석으로 통제된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 6.4㎞ 구간과 같은 달 26일 제15호 태풍 '고니'의 여파를 받은 설악산 천불동 비선대에서 무너미고개까지 5.3㎞ 구간은 추가 낙석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파손된 시설물을 복구한 뒤에 개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