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있던 레저객 5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경에 모두 구조됐다.
이날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 레저 보트는 9일 낮 12시10분께 고성군 고성읍 남포항에서 선장 최모씨(58.고성군) 등 일행 5명이 탑승해 레저 활동차 출항했다.
이후 통영시 풍화리 태도 남방 1.7해리 해상에서 레저 활동 중 선장 최씨가 스크류에 이상을 느껴 기관실을 확인하니 보트가 침수되고 있어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3척, 122구조대 및 남해해경본부 항공기(헬기) 1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조치를 지시했다.
또한 사고 해역 주변에서 조업 중이거나․항해 중인 선박에 구조 안전방송을 실시했다.
신고 접수14분 후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침몰 중인 레저보트를 발견한 데 이어 인근 해역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표류 중이던 선장 최씨 등 승선원 5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경미한 부상 없이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침몰된 레저보트는 9일 오후 5시 현재 선수만 물 위에 나와 있는 상태이며, 통영해경은 현재 부력부이 설치 등 수중 방수 및 배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으로 전원 구조가 이뤄진 것은 통영해경이 공휴일인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에 사고 대응 태세를 격상해 특별근무를 실시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