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이 임박한 30대 산모가 고속도로 순찰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10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9분께 전남 장성군 북이면 백양사 휴게소에서 산모 신모(39)씨가 "진통이 심하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대는 27분만인 오전 2시5분께 신씨를 광주 북구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신씨는 곧바로 분만실로 옮겨져 40여분만에 건강한 딸을 낳았다. 산모와 여자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대 김형석 경사는 "긴박한 상황이라 산모의 차를 몰고 병원으로 무작정 달렸다"며 "산모가 아무런 탈 없이 출산해 다행이다. 아이가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