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승용차 상가돌진 사고 잇따라

  • 등록 2015.10.17 09: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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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승용차가 상가를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오후 10시55분께 전북 익산시 갈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에쿠스 승용차가 이모(41·여)씨가 몰던 외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이씨의 승용차는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영업이 끝난 남성복 매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이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에쿠스 승용차가 직진 신호를 받고 있던 내 차량 운전석을 들이 받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 직후 달아난 에쿠스차량 운전자를 쫓고 있다.

앞서 같은날 오후 8시50분께 김모(40)씨가 몰던 산타페 승용차가 익산시 영등동의 한 음식점 앞유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음식점 창가에 있던 최모(45)씨 등 6명이 목과 허리 등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사고를 낸 뒤 또 직진하다 주변에 주차돼 있던 외제차 2대를 비롯해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면허취소상태인 혈중알코올농도 0.208%로 차량을 후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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