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암 이겨낸 NC 원종현, 1차전 시작 알린다

  • 등록 2015.10.18 13:29:18
  • 댓글 0
크게보기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28)이 18일 오후 2시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원종현은 올 2월 미국 전지훈련 중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했다. 이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NC는 시즌 초 원종현의 쾌유를 빌고 팀과 함께 한다는 염원을 담아 선수단 모자에 155K라는 문구를 새겼다. 155K는 원종현이 지난해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던진 시속 155㎞의 강속구를 뜻한다.

원종현은 자신의 배번인 46번이 붙은 유니폼을 입고 불펜에서 등장한 뒤 시구를 하고 덕아웃으로 퇴장할 예정이다. 단순 이벤트성 시구가 아닌 또 한 명의 불펜 선수로서 힘을 보탠다는 의미다.

NC는 이날 경기 시구자로 원종현이 나선다는 사실을 비밀에 붙였다. NC 김경문 감독 조차 1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에서 와서야 원종현의 시구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시구를 하게 된 원종현은 “가슴 떨린다. 걱정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릴 수 있는 자리다. 그동안 팀과 팬들이 보내준 사랑을 플레이오프 첫 번째 공을 던지며 보답하고 싶다. 차근차근 준비해 내년에 진짜 멋지게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뉴스팀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