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에서 물고기 백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환경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23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께 전남 나주시 다시면 영산강 죽산보 2㎞ 떨어진 하류지점에서 물고기 10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환경청은 집단 폐사한 물고기의 어종은 누치와 붕어이며, 크기는 10~3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환경청은 죽은 물고기를 거둬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조만간 수질 분석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물 흐름 정체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을 밝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