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1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 등록 2014.01.14 15:00:17
  • 댓글 0
크게보기

 KDB산업은행이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들어 두 번째 발행된 채권으로, 3년 만기 7억5000만 달러와 10년 만기 7억5000만 달러로 구성됐다.

3년물은 미국 달러 리보(Libor) 금리에 62.5bp(1bp=0.01%포인트)가 더해진 수준에서 결정됐다. 10년물은 미국 국채수익률에 102.5bp를 더한 고정금리 구조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와 BNP파리바, 씨티그룹, HSBC, 모건스탠리, KDB 아시아,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이번에는 총 409개 투자자가 참여해 발행금액의 2배에 가까운 91억 달러의 투자 주문이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은 채권 발행 물량의 18%를 한국계 연기금 등 거액 외화자금 운용기관에 배정할 예정이다.

또 채권발행 대금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발행한 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만기 상환하는 데 쓴다는 계획이다.

양승원 국제금융부 팀장은 "이번에 발행하는 3년물과 10년물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계 최저금리로 발행됐다"면서 "2가지 금리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투자자층을 확보하고 만기 집중 리스크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김재욱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